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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곱씹기...5_Why women kill(2019) 본문
* 영화가 아니라 드라마이지만 카테고리를 따로 만들지 않았다.
미녀삼총사 때부터 엄청 좋아했던 루시리우가 연출에도 참여했다던 드라마, 제목부터 너무 마음에 들었다.
거대한 저택에 60년대, 80년대, 그리고 2010년대에 일어나는 일들을 번갈아 보여준다.
연출이 정신사나울까 걱정했는데, 개별적인 사건들임에도 불구하고 여성임에 겪게되는 문제들이 공통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흐름을 금방 따라잡을 수 있었다.
'여성이 살인을 저지르는 이유'에 관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전체 범죄 피해자 성별 비율은 대부분 1:1인 방면에, 실제 살인범의 여성 비율은 전체의 1/3 이다. (2018년 범죄 통계량에 근거하면, 여성 살인 범죄자는 159명, 전체 살인 전과자는 474명이다.) 같은 일이 있어도, 여성이 살인까지 가는데에는 어떤 이유가 있어야 가능할까.
63년의 베쓰 앤은 죽은 딸아이에 대한 죄책감을 가진체로 가부장적인 남편의 바람을 모른척하며 살고 있다. 그러다 남편의 내연녀와 예기치않은 우정을 쌓거나, 몰랐던 진실을 하나 둘씩 알게 되면서 가장 많이 변화하는 인물이다.
84년의 시몬은 가난하게 태어났지만 그에 굴하지 않고 자기 사업을 크게 번창시킨 인물이다. 3번째 남편인 칼이 게이인것을 알고 충격에 빠지고, 친구의 아들인 토미의 구애를 모른척 하기 어렵다. 그러나 결코 무너지지 않고 자신을 지켜내는 인물이다.
2019년의 테일러는 페미니스트이자, 변호사로 시나리오 작가인 남편과 다자연애 결혼을 이어가고 있다. 여자친구인 제이드를 돕기 위해 남편과 셋이서 살게 된다. 남편과 여자친구가 사랑에 빠지고, 3명이서 결혼관계를 유지해보려한다. 숨겨진 진실을 알고서 많은 것을 잃을뻔하지만, 가장 침착하게 일을 해결하는 인물이다.
아주 조금이지만, 이 3 세대를 지켜보는 외부 인물들이 나오는데, 둘의 의견차이도 소소하니 재밌다. 더해서 에필로그처럼 조금 나온 다음 집주인의 이야기도 상상력을 자극한다.
세 이야기의 남편은 모두 핑계가 많고 피해자인척하는 가해자이다. 그리고 그런 남편을 놓지 못하는 여성 주인공의 서사를 보고 있자면 '내가 원한건 이런게 아닌데..' 싶지만, 전부 같은 내용인것보다는 다양한 형태의 결말을 보여주는것이 전체적인 모양새에 좋을 듯 싶었다.
내가 가장 좋아한 이야기는 63년도인데, 주요 여성 캐릭터, 베쓰 앤, 에이프릴, 메리, 쉴라 등 4명의 캐릭터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로 발전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커다란 저택이라는 동일한 공간에서 이야기가 주로 진행되지만, 시대별로 인테리어가 매우 다르기 때문에 그걸 보는 재미도 꽤 있다.
너무 바빠서 끊어서 본게 재미를 덜 한것 같다. 시간이 된다면 최대한 빠르게 보는 것을 추천한다. 더해서 10화 중반 이후부터 궁금한 이야기가 전부 해소되기 때문에 마지막화는 꼭 한 번에 보는것이 좋겠다.
별은 4개 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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