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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곱씹기...7_Aliens(1986) 본문
동면할 때는 여전히 런닝과 팬티만 입는구나. 그래도 지난번보다는 면적이 위아래로 넓어져 다행이었다. 근데 남자는 아래 속옷만 입고 여자는 위아래 다 입는데, 그런 거면 남자도 위에 런닝을 입어도 되지 않을까? 깨고 나서 다들 엄청 추워하던데. 게다가 속옷 정도는 입어도 괜찮은 거면 속옷과 동일한 재질의 긴 내복을 입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초반 1시간은 오락영화로 고의적 답답함을 넣어주었고, 후반부는 리플리의 독무였다. 침착하게 해결법을 찾거나, 무기를 준비하는 모습에 감회가 깊었다.
뉴트를 찾으러 가기 위해 열심히 달리고, 정신 없는 와중에도 돌아갈 길을 찾기 위해 표시를 하고, 끝까지 포기 않고 아이를 안고서 달리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당연히 촬영 중에는 끊어서 찍었겠지만, 난 한 순간도 20킬로그램 안팎의 아이를 안고서 달릴 수 있지 않으니까. 마지막에 비숍이 타고 있던 비행선에 몸을 싣는 것을 보며 끝까지 살아남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하나라는 걸 알았다.
답은 근력이다.
고의적 답답함을 위해 1시간 내내 뻘짓하던 해병대는 구출하러 가는데 민소매를 입고, 고문인 리플리의 말을 전혀 듣지 않는다. 심지어 보고서에 피가 산성인 것을 적었는데도 읽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 언제든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지.
1에서는 인간 하나하나를 보여주었는데 2에서는 인물의 이름이 헷갈리고 중요하게 나오지 않는 것도 많았다. 그래도 핵심 인물이 여성이라 좋았다. 구출하는 자와 받는 자, 그리고 반대인 알 낳는 자, 비행사, 해병대 군인 등 다채로운 여성상이 많아 요즘 알탕 영화보다 훨씬 보기 좋았다.
이번에는 인조인간이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그게 회사에서 나온 사람일 줄은 몰랐다. 다만, 중간에 일부러 그를 의심하게 만들기 위한 연출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안심 못하게 하려고 보여준 장치인 것 같았는데 오히려 더 확신을 할 수 있었다. 지난 작품과 똑같은 역할을 주면 보는 사람이 맥이 풀릴 테니까, 일부러 못될 수도 있다고 조명을 저렇게 주는구나.
중간에 리플리에게 총 쓰는 법 알려주는 상병이 끼 부리길래, 귀엽지만 쓸 데 없는 러브라인 필요 없다고 생각하면서 동시에 1에는 애정씬이 없다는 걸 기억했다. 자연스러워서 눈치채지 못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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