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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곱씹기...9_Alien: Resurrection(1997) 본문
여기까지 왔다.
이미 리플리는 죽었고, 그녀의 혈흔으로 복제한 인간이 새로운 리플리로 나온다. 8번째 만의 실험으로 성공했고, 중간에 지금까지 실험체의 결과물이 모여있는 곳을 보고서는 슬픔과 분노로 그 안에 불을 지르고 부순다. 그 장면이 그렇게까지 길게 필요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복제된 리플리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인간을 초월하는 특징을 갖고 있으며 과거의 기억이 있음에도 동시에 에이리언을 자신의 자식처럼 느낀다. 그래도 죽이는 데에는 큰 장애물이 아니다.
리플리가 나오는 에이리언의 마지막 작품으로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시고니 위버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초반에 농구 골대를 등지고 슛을 넣는 장면에는 멋있음이 흘러넘친다. 저 나이에도 운동을 열심히 한 모습이 좋았다. 다만 그 전과 달리 얼굴에 메이크업이 되어 있는 것은 불필요해 보였다. 아마 동면하는 장면이 없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지만, 손바닥만한 런닝과 팬티를 입은 모습이 나오지 않아 좋았다.
위노나 라이더가 맡은 역은 가장 인간다운 인조인간이다. 점을 떼고 그 자리에 컴퓨터 선을 연결하며 그런 자신을 싫어한다. 인조인간이 스스로의 특징을 결점으로 여기며 혐오하게 하는 프로그래밍은 왜 했을까? 어떤 효과를 노리고 설계했을까? 인간이 아니라 인조인간이 만든 인조인간이라는데, 자신에게 부족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넣은 걸까 아니면 다루기 편하게 하려고 자신들에게 없는 부분을 넣은 걸까?
모체 에이리언을 찢고 태어난 하얀 에이리언은 리플리를 자신의 모체라고 여기고 그의 말을 따른다. 중간중간 조명에 의해 하얀 에이리언의 얼굴이 다르게 보일 때가 있는데, 울망한 아기의 얼굴을 하고 있어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명한 마지막 장면은 정말 정말 징그러웠다. 보이는 것도 그렇지만, 인물 간 관계를 고려한 상황이 끔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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