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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내 생각/영화 (11)
ㅇ

사랑은 정신병이다. 만약 사회가 저 둘이 하는 것을 사랑이라고 부르고, 모두가 사랑이라는 예쁜 이름의 정신병을 가지라고 한다면 그 사회는 병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예민함은 기질이지만, 그것을 이용한 혐성을 부리는 것은 자신의 기질을 방패삼아 타인을 괴롭히는 성장하지 않은 인간의 추함이라고 보여진다. 물론 그의 성장을 타인이 억지로 만들수는 없다. 그렇기는 해도.. 주기적으로 독버섯을 이용한 요리를 먹여 옆에 있는 자신이 얼마나 당신을 인내하고 있는지, 혹은 인내할 수 있는 사람인지 일깨워주는 행동이 과연 무엇인가 싶다. 나는 알마가 사랑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정확히는 자신을 사랑했지, 레이놀즈를 사랑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처음에는 사랑했겠지. 외모도 마음에 들어했던것 같고, 누나인 시릴이 예민하게..

가장 좋은 때를 맞춰서 아껴놓았던 영화였다. 기예르모 델토로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는데, 그중에 헬보이 시리즈는 아직도 케이블에서 틀어주면 끝까지 보게 된다. 이 영화의 주인공 중 하나가 어류인간인 에이브 사피엔과 외관이 흡사하고, 음악을 좋아하며 삶은 계란(헬보이에서는 삭힌 버전을 먹긴 하지만)을 먹는다는 설정에서 헬보이 시리즈를 제대로 마무리 짓지 못한 아쉬움과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영화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듣는 데에는 무리가 없지만 선천적인 장애로 인하여 말을 못하는 여성 일라이자 에스포지토는 미국 정부 소속의 실험실의 청소부 일을 하고 있다. 일터에서 10년 넘게 친하게 지내는 동료 젤다, 이웃집에 살고 있는 화가 자일스 등 좋은 친구들과 잘 지내며 살고 있다. 그러던 중 일하는 곳에서 남..

여기까지 왔다. 이미 리플리는 죽었고, 그녀의 혈흔으로 복제한 인간이 새로운 리플리로 나온다. 8번째 만의 실험으로 성공했고, 중간에 지금까지 실험체의 결과물이 모여있는 곳을 보고서는 슬픔과 분노로 그 안에 불을 지르고 부순다. 그 장면이 그렇게까지 길게 필요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복제된 리플리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인간을 초월하는 특징을 갖고 있으며 과거의 기억이 있음에도 동시에 에이리언을 자신의 자식처럼 느낀다. 그래도 죽이는 데에는 큰 장애물이 아니다. 리플리가 나오는 에이리언의 마지막 작품으로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시고니 위버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초반에 농구 골대를 등지고 슛을 넣는 장면에는 멋있음이 흘러넘친다. 저 나이에도 운동을 열심히 한 모습이 좋았다. 다만 그 전과 달리 얼굴에 메이크업..

시작부터 답답했다. 영화를 끝내지 않기 위해 주인공인 리플리만 두고 나머지를 다 죽이다니. 리플리를 과하게 괴롭게 만드는구나 싶었다. 게다가 여성이 하나도 없는 Y염색체 교도소에 넣은 상황은 오히려 1편의 동료 여성비행사가 있던 상황보다 뒤로 쳐졌다. 등장인물에 여성이 있어도 충분히 매력적인 갈등이 있을 수 있는데, 남성만이 가득한 곳에서 강간당할 뻔 한다던가, 혼자 다니면 강간범들에게 당할 수 있다며 경고를 받는다던가 하는 내용은 이미 여성에게는 항상 현실에 있기 때문에 판타지 영화에 불필요 했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리플리에게 권력을 쥐어주는 사람 또한 이미 교도소에서 가장 신망이 두터운 복역자였다. 그 전까지는 등장인물들이 리플리의 얘기를 듣지 않아도 결국 리플리의 행동을 계기로 변하게 되는데, 이번..

동면할 때는 여전히 런닝과 팬티만 입는구나. 그래도 지난번보다는 면적이 위아래로 넓어져 다행이었다. 근데 남자는 아래 속옷만 입고 여자는 위아래 다 입는데, 그런 거면 남자도 위에 런닝을 입어도 되지 않을까? 깨고 나서 다들 엄청 추워하던데. 게다가 속옷 정도는 입어도 괜찮은 거면 속옷과 동일한 재질의 긴 내복을 입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초반 1시간은 오락영화로 고의적 답답함을 넣어주었고, 후반부는 리플리의 독무였다. 침착하게 해결법을 찾거나, 무기를 준비하는 모습에 감회가 깊었다. 뉴트를 찾으러 가기 위해 열심히 달리고, 정신 없는 와중에도 돌아갈 길을 찾기 위해 표시를 하고, 끝까지 포기 않고 아이를 안고서 달리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당연히 촬영 중에는 끊어서 찍었겠지만, 난 한 순간도 20킬로그..

자꾸 쳐지고 놓아버리고 싶어져 고양감을 채워줄 영화를 찾았다. 1979년 영화라길래 어느 정도 감안하고 봐야겠다 싶었는데, 1999년이었어도 이렇게 잘 만들기 어려웠을 수작이었다. 비록 LED가 아닌 형광등이 깜빡이고, 빛이 필요할 때 전구들이 수백 개 빛나는 게 보일지라도, 기술의 발전 정도와 상관없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잘할 수 있구나. 나오는 인물 하나하나 조명하는게 좋았다. 단편적이나마 어떤 사람인지 알고 지낸것 같아 마지막의 순간에 더 괴로웠다. 초반에 30분 정도는 피곤하고, 전에 본 부분이라 넘기고 볼까 고민했지만, 영화 분위기에 푹 빠지기 위해 필요했고, 옳은 결정이었다. 일부러 시놉시스 조차도 보지 않고 보았는데, 예상되는 반전 속 놀라운 반전이 함께 있었다. 근데 고양이는 왜 그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