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CNN10
- 빅데이터
- 백준
- 자료구조
- ADP
- 데이터분석전문가
- K-MOOC
- 데이터분석전문가가이드
- KMOOC
- 조지프 나이
- Great Minds
- EBS
- python
- Progate
- 정치학
- Hacker Rank
- 알고리즘
- 누가 진정한 리더인가
- MySQL
- 공부정리
- Baekjoon
- 코테
- ADsP
- 위대한 수업
- 당신이 몰랐던 진화론
- 후기
- 미분적분학
- 맛집
- Joseph Samuel Nye Jr.
- Udemy
- Today
- Total
목록SigourneyWeaver (4)
ㅇ

여기까지 왔다. 이미 리플리는 죽었고, 그녀의 혈흔으로 복제한 인간이 새로운 리플리로 나온다. 8번째 만의 실험으로 성공했고, 중간에 지금까지 실험체의 결과물이 모여있는 곳을 보고서는 슬픔과 분노로 그 안에 불을 지르고 부순다. 그 장면이 그렇게까지 길게 필요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복제된 리플리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인간을 초월하는 특징을 갖고 있으며 과거의 기억이 있음에도 동시에 에이리언을 자신의 자식처럼 느낀다. 그래도 죽이는 데에는 큰 장애물이 아니다. 리플리가 나오는 에이리언의 마지막 작품으로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시고니 위버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초반에 농구 골대를 등지고 슛을 넣는 장면에는 멋있음이 흘러넘친다. 저 나이에도 운동을 열심히 한 모습이 좋았다. 다만 그 전과 달리 얼굴에 메이크업..

시작부터 답답했다. 영화를 끝내지 않기 위해 주인공인 리플리만 두고 나머지를 다 죽이다니. 리플리를 과하게 괴롭게 만드는구나 싶었다. 게다가 여성이 하나도 없는 Y염색체 교도소에 넣은 상황은 오히려 1편의 동료 여성비행사가 있던 상황보다 뒤로 쳐졌다. 등장인물에 여성이 있어도 충분히 매력적인 갈등이 있을 수 있는데, 남성만이 가득한 곳에서 강간당할 뻔 한다던가, 혼자 다니면 강간범들에게 당할 수 있다며 경고를 받는다던가 하는 내용은 이미 여성에게는 항상 현실에 있기 때문에 판타지 영화에 불필요 했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리플리에게 권력을 쥐어주는 사람 또한 이미 교도소에서 가장 신망이 두터운 복역자였다. 그 전까지는 등장인물들이 리플리의 얘기를 듣지 않아도 결국 리플리의 행동을 계기로 변하게 되는데, 이번..

동면할 때는 여전히 런닝과 팬티만 입는구나. 그래도 지난번보다는 면적이 위아래로 넓어져 다행이었다. 근데 남자는 아래 속옷만 입고 여자는 위아래 다 입는데, 그런 거면 남자도 위에 런닝을 입어도 되지 않을까? 깨고 나서 다들 엄청 추워하던데. 게다가 속옷 정도는 입어도 괜찮은 거면 속옷과 동일한 재질의 긴 내복을 입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초반 1시간은 오락영화로 고의적 답답함을 넣어주었고, 후반부는 리플리의 독무였다. 침착하게 해결법을 찾거나, 무기를 준비하는 모습에 감회가 깊었다. 뉴트를 찾으러 가기 위해 열심히 달리고, 정신 없는 와중에도 돌아갈 길을 찾기 위해 표시를 하고, 끝까지 포기 않고 아이를 안고서 달리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당연히 촬영 중에는 끊어서 찍었겠지만, 난 한 순간도 20킬로그..

자꾸 쳐지고 놓아버리고 싶어져 고양감을 채워줄 영화를 찾았다. 1979년 영화라길래 어느 정도 감안하고 봐야겠다 싶었는데, 1999년이었어도 이렇게 잘 만들기 어려웠을 수작이었다. 비록 LED가 아닌 형광등이 깜빡이고, 빛이 필요할 때 전구들이 수백 개 빛나는 게 보일지라도, 기술의 발전 정도와 상관없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잘할 수 있구나. 나오는 인물 하나하나 조명하는게 좋았다. 단편적이나마 어떤 사람인지 알고 지낸것 같아 마지막의 순간에 더 괴로웠다. 초반에 30분 정도는 피곤하고, 전에 본 부분이라 넘기고 볼까 고민했지만, 영화 분위기에 푹 빠지기 위해 필요했고, 옳은 결정이었다. 일부러 시놉시스 조차도 보지 않고 보았는데, 예상되는 반전 속 놀라운 반전이 함께 있었다. 근데 고양이는 왜 그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