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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고전 50선]16. 베르그송, 창조적진화

호랑구야 2022. 3. 17. 09:00

엘랑 비탈, ELAN VITAL: 약동하는 생명

물을 마시고 싶을 때 아무 방해도 받지 않고 물을 마시는 것과 물을 마시고 싶음에도 불구하고 물을 마시지 않고 참는 것 중 어떤 것이 진정한 자유인가? 전자는 스펜서의 진화론에 더 가깝고, 후자는 베르그송의 창조적진화론의 가깝게 되는 것이다.

천재도 실패할 때가 있는 법이지. 문제는 실패에 어떻게 반응하느냐 하는 것이야.

만물은 유전한다.

사람들은 같은 강에 발을 담그지만 흐르는 물은 늘 다르다.

이질적인 것의 상호침투, 자기전에 가장 멀리해야 할 것

삶의 순간은 일종의 창조다.

한 부분에서의 진보가 다른 부분에서의 진보와 보조를 맞추지 않는다면, 그 진보는 오히려 기형이 되어 생명체를 망치고 말 거야.

생명의 진화는 포탄이 터질 때 파편이 흩어지는 것처럼 그 방향을 예측할 수 없어.

계속적인 노력에 의해 새롭게 거듭나지 않는다면 자유는 습관에 의해 질식되고 말아.

생각만 하는 사람들은 그 생각을 벗어나지 못하고 계속 그 생각 속을 뱅뱅 돌게 되지.

고르디우스의 매듭

마그마처럼 녹아서 유동하는 기억 전체가 바로 우리의 의식이야.

지성의 능력을 믿는 과학자들은 수학적으로 계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인간의 지적 능력이 아직 거기가지 도달하지 못해서 계산해내지 못할 뿐이지 인간의 지적 능력이 더욱 발전한다면 언젠가는 그렇게 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믿어.

'도덕과 종교의 두 원천'이라는 책에서, 습관에 따라 행동하는 사회를 닫힌 사회라고 규정했어. 사회적 습관의 포로가 된 닫힌 사회들은 서로 간에 갈등과 투쟁을 일으키게 돼. 전쟁 또한 이러한 감정의 표현이야.


지성만을 좇는 것이 긍정적인 것만은 아닐 수도 있다는 내용이었다. 살면서 한 번도 해본적 없는 생각이었다.

자신의 생각없이 관습적으로 따르는 것에 대한 비판이 자주 나온다. 자기 생각을 갖는 것은 무엇일까? 필연적으로 사회의 영향은 있을 수 밖에 없는데, 어디서부터 내 생각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 남들이 들었을 때 듣기 좋으면 좋은 생각을 갖고 있다고 칭찬할테고, 이상하면 어디서 듣고서 이상한 소리를 앵무새처럼 떠든다고 말할텐데. 어떤 것이 자기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인지 확인받고 싶어하는 마음은, 자기 생각을 갖는 것과 정반대의 상황이라 아이러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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