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데이터 분석 준전문가(ADsP)/독학/합격후기]

* 이 글은 매우 주관적이며, 개인차가 있을 수 있음을 기억해주세요.

 

가. ADsP 취득 이유

개발자로 진로를 틀고 나서 제일 먼저 한 일은 검색이었다. 무얼 공부해야 하는지, 어떤 분야가 나와 맞을지 감이 하나도 안왔다. 보편적으로 사람들이 할 줄 아는 일을 먼저 하다보면 길이 열릴거라 생각했고, 데이터로 검색한 결과 제일 많이 나온건 Linux, SQL, R, Python 등 이었다. 비전공자로써 어떻게 하면 필요한 부분을 공부할 수 있을까 고민한 결과, 시험을 등록하면 공부하겠지 싶어 Linux master 1급, SQLD, ADsP 등 자격증 시험 접수를 했다.

 

나. 시험 주요 내용

자격제한은 없고, 40점 과락을 주의해 총점 60점 이상이면 합격이다.

단답형이 있기 때문에 공부를 꼼꼼히 해가는게 좋다.

생각보다 어려웠던 '데이터분석 기획' 전부 처음 보는 내용이었다.

 

다. ADsP 공부 방법

이공계 비전공자로써 처음 공부한 순서는 다음과 같다.

R은 https://pabi.smartlearn.io/ 에서 공부했다.
컴퓨터 공학부터 R 수업까지 들을 수 있는건 거의 다 들었다. ADsP 에서 R 코드를 읽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ADP를 위해 머신러닝 수업을 들을 예정이다.

선형대수는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xMkK1K0XECOj2sZG-gCk-CjvZhJ_75I4 에서 공부했다.
시간도 짧고, 문제풀이 위주이기 때문에 하루에 여러강 듣기 좋다.
ADsP의 벡터 계산 공부하는데 보다는, 벡터와 공간을 이해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공부하기 좋다.

확률 및 통계는 www.youtube.com/playlist?list=PLSN_PltQeOyjmRIsC7VNirXOBqWoypd4V 에서 공부했다.
수업당 1시간 정도라, 하루에 2강까지가 한계였다. 강의 내용이 ADsP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자격증의 존재를 늦게 알아서 접수도 마감 직전인 5월 초에 했다.
공부 내용을 보니 완전히 처음 보는 내용은 얼마 없었기 때문에 4주라는 짧은 준비기간과, 동시에 자격증 시험을 3개 본다는 미친 일정에도 할 수 있다며 홀린듯이 50000원 결제까지 진행했다.

ADP까지 공부할 생각으로 '데이터 분석 전문가 가이드'를 이론 교재로, 문제풀이용은 '데이터분석 자격검정 실전문제'를 구매했다. 미친 시간이었기 때문에 문제를 전부 풀지는 못했는데, 자격증은 역시 문제은행이다. 꼭 문제를 많이 풀고 가시길 바란다.

다음은 짧은 시간 적용 가능할 공부 순서다.

1. 교재를 읽는다. 이해가 안간다고 뒤로 가지 않고, 이런 글자가 나오는구나 정도로만 훑고 지나갔다.
   예전 수능 비문학을 풀 때가 많이 생각났다. 그 정도로 평이하고 술술 읽힌다. 다만 주술관계가 잘 맞지 않거나, 저자의 사족이 좀 길거나, 맞춤법이 불량하기 때문에 흐린눈으로 지나가야 진도를 빨리 뺄 수 있다.
2. 교재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형광팬으로 표시한다.
   이때부터 코드를 포함해서 이해하며 읽으려고 노력했다. 문제에 코드만 덜렁 나오고 해석하라고 하는 형태가 꽤 있기 때문에 R에 빠르게 익숙해지는것이 좋았다.
3. 표시한 부분들만 읽고서 문제를 푼다.

시간이 얼마 없어 굉장히 날림으로 공부했다. 그래도 총점 68 턱걸이로 합격했으니, ADP 때는 더 열심히 공부해야지..!

 

 

라. ADsP 시험 당일 후기

올해 2020년 상반기에 시험을 치려고 했으나 코로나... 로 인해 모두가 피해를 보았고, 나 또한 시험이 여러번 밀렸다.
그래도 어찌저찌 일정은 다시 잡혀 6월 7일 일요일 10시, 경기고등학교(강남소재)에서 ADsP를 치뤘다.

버스에서 내리고 깜짝 놀랐다. 학교 안에 찻길이 있다. 장소에 대한 후기를 찾아보지 않아서 빠른 걸음 기준 10분 정도 가야 시험을 치룰 건물이 나오는지 몰랐다. 이 길이 맞나 싶을 때 즈음 건물이 나오므로 걱정말고 빠르게 올라가는게 좋다. 경기고는 남학교이기 때문에, 여자화장실은 건물 중앙에 있는 여성교사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다. 멀리 있어 가기 엄청 귀찮은데 칸이 적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를 갖고 시험장에 도착해야 한다.

문제는 대부분 책에서 나온것과 비슷하게 나왔고, R을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관련 함수 이름만 조금 알아가면 좋을 듯 하다. 범위가 넓기때문에 모든것을 다 알려고 하기보다는, 하나라도 똑바로 알고 가는것이 문제 푸는데에 더 도움이 된 것 같다.

 

ADP 공부를 위해 겹치는 과목을 다시 공부중이다. 올해 말, ADP 필기 후기를 꼭 올릴 수 있게 공부 열심히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