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백준
- 데이터분석전문가가이드
- 빅데이터
- 미분적분학
- Progate
- 공부정리
- Great Minds
- 자료구조
- 누가 진정한 리더인가
- 데이터분석전문가
- EBS
- Joseph Samuel Nye Jr.
- 당신이 몰랐던 진화론
- MySQL
- ADsP
- ADP
- Udemy
- Hacker Rank
- KMOOC
- 조지프 나이
- CNN10
- Baekjoon
- 정치학
- 알고리즘
- 후기
- K-MOOC
- 코테
- 맛집
- 위대한 수업
- python
- Today
- Total
ㅇ
[스프레드시트] 일정 관리 양식 본문
!!! 스프레드 시트 주소 !!!
아래 참고하여 필요한 시트를 복사해서 사용하기
+ 일일 일정 양식에 변화가 생겼다.
기존 방식으로 잘 굴러가면 좋았겠지만, 계획을 잘 세워도 수행하지 못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었다. 카테고리에 기존의 "수행/미수행"에 더하여 외부환경, 딴짓, 끊김, 밍기적을 추가했다.
- 전체 시간에 포함되는 것
- 잔여 시간에 포함되는 것
- 미수행: 해야 할 일
- 수행 시간에 포함되는 것
- 수행: 완료한 일
- 방해 시간에 포함되는 것
- 외부 환경: 내가 조절할 수 없던 일에 걸린 시간
- 나태 시간에 포함되는 것
- 딴짓: 업무 수행 중 스스로 다른 일을 수행한 시간
ex) 핸드폰 보기, 책상 정리하기 등등 - 끊김: 업무중에 생긴 생활 필수 일정을 수행한 후 다시 업무로 되돌아 오는데 필요한 시간
ex) 업무 중 식사하고 돌아와서 바로 업무로 복귀하지 못하고 20분 정도 멍때리기 등등 - 밍기적: 업무 전에 아무 일이 없었고, 무엇을 해야할 지 아는데, 시작하지 않고 다른 짓을 한 시간
ex) 책 펼치고 누워있기, 노래 고른다고 20분 쓰기 등등
- 딴짓: 업무 수행 중 스스로 다른 일을 수행한 시간
- 잔여 시간에 포함되는 것
+ 잔여 개수는 수행한 것 | 수행하지 않은 것 순서로 표시했다.
처음에는 너무 항목이 많아서 배가 산으로 가지 않을까 걱정도 됐다. 그렇지만 일을 하는 것에는 실제로 어떤 일들이 나를 힘들게 하는지 + 내가 믿고 싶어하는 나의 마음말고 진짜 내 마음 상태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를 통해서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내가 무엇에 신경을 써야 하는지, 또 누구에게 어떤 부탁을 해야하는지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
0. 일정관리
핸드폰 기본 일정 어플, 구글 캘린더, 윈도우 투두, 투두 메이트, 마이루틴, 그리고 기타 등등 기억도 안 날 만큼 짧게 시도하고 말아 버린 온갖 어플들이 있었다. 상기에 적어둔 것들은 전부 최소 6개월 이상 사용해 본 것들이다. 당연히 돈 주고 프리미엄 서비스도 이용해 봤다. 시간별 다이어리, 속지를 사서 수기로도 해봤고, 한동안 핫했던 노션도 몇 년이나 끄적여봤다. 그렇지만 결국 돌고 돌아 엑셀로 왔다. (구독료가 부담스러워 스프레드시트로 왔다.)
어플들은 죄가 없었다. 하고 싶은게 많은 내가 죄인이다..
일단 일정을 관리하려면, 해야 하는 일이 얼마나 있는지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한데 또 막상 정확히 알고자 하면 그거 생각하느라 하루가 다 가기도 하고, "정확히"에 꽂혀버리면 나를 위한 일정이 아니라 일정을 위한 일정이 되어버리 십상이었다.
요즘 OS 공부를 하면서 개인적으로 많이 반성한 부분이 있었다. 결국 OS라는 것은 성능과 안정성을 모두 고려하는 자원의 할당과 관리의 영역이었는데, 하다 보면 overhead라는 말을 자주 보게 된다. 하던 일을 멈추고 다른 일을 하기 위해서는 context switch를 통해 하던 일의 저장과 다른 일을 불러오기가 필요하다. 이때 전환이 자주 일어나면 overhead가 발생한다. 따라서 CPU 자원이 놀지 않기 위해 프로세스의 전환이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너무 잦을 경우에는 성능에 방해가 되기도 하는 곤란한 상황이 발생한다.
원래도 공부하다가 스쿼트하고, 화장실 가다가 빨래 개고 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나를 취약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다. 괜찮다. 이제 알았으니까 적용하면 된다.
사람의 집중력이란 참 신기하다. 재밌다고 느끼면 3시간이 눈 깜빡할 사이에 지나가기도 하는데, 어떤 일은 10분을 쉬지 않고 하기가 참 어렵다. 하나의 일을 집중할 수 있는 최대의 시간, 하루에 집중할 수 있는 일의 종류, 하루에 최대한 집중할 수 있는 총 시간, 이 모든 일을 하는데 활용할 수 있는 진짜 남는 시간 등을 알아내야 했다.
계산도 되고,
양식이 복사가 되기도 하고,
한 눈에 보기 편한 UI를 꾸밀 수도 있는 완벽한 프로그램(게다가 무료)
😍스프레드시트!😍
소개할 일정 양식은 다음의 목적을 가지고 만들고 있다. (원래 모든 일은 끊임없는 오류 발견과 개선이 전부...)
- 해야 할 일을 아주 작게 쪼개고
- 과업마다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알고
- 과업마다 추가로 여유 시간이 얼마나 필요한지 알고
- 하루에 얼마나 하고 싶어 하는지
- 하루에 몇 시간이나 할 수 있는지
- 하루에 몇 개나 할 수 있는지
- 하루에 얼마나 못 했는지
1. 공부 목록 양식
- 해야 할 일을 아주 작게 쪼개고
- 과업마다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알고
- 과업마다 추가로 여유 시간이 얼마나 필요한지 알고
위 세 가지 목적을 위한 첫 번째 시트! @@ 목록 시트이다.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첫 째로 기본 공부 시간에 따라 추가로 가질 여유 시간을 계산하는 표가 필요했다.
오른쪽에 숫자가 있는 부분부터가 현재 얼마나 공부할 지 정확히 아는 부분이고, 왼쪽의 노란색이 그 총 합이다. 아래의 두 숫자는 추가로 가질 여유 시간이다. 이때 공부의 종류에 따라 추가 시간이 전체의 합 혹은 전체의 합에 30분을 더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서 일단 둘로 나누었다. 공부의 성격에 따라 필요한 값을 복사해 표의 오른쪽, 과목명 시차의 왼쪽의 빈칸에 옮겨 붙여넣었다.
둘 째로 과업들을 전부 합하면 몇 일내에 이 일들을 끝낼 수 있는지 확인하는 표가 필요했다.
과목과 소요 시간이 쭉 나열되어 있고, 그 총 합을 분 단위, 시간 단위, 그리고 내가 정한 하루 할당 시간에 따른 하루 단위까지 볼 수 있다. 위의 표에서 계산한 과목명 시차~ 과목명 시차-6까지의 내용을 긁어서 옮기면 계산하기 편하다.
2. 일일 일정 양식
(아휴 목록 숫자가 4부터 안나오네
- 하루에 얼마나 하고 싶어 하는지
- 하루에 몇 시간이나 할 수 있는지
- 하루에 몇 개나 할 수 있는지
- 하루에 얼마나 못 했는지
위 네 가지 목적을 위한 두 번째 시트 ! @@ 시트이다.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첫 째로 내가 왜 이 과업을 쫌쫌따리 수행하고 앉아있어야 하나 때려치우고 싶을 때 봐야하는 부분이다. 결국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위해서는 선행되어야 할 학습이 있고, 그 학습 또한 한 걸음씩 가야함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렇지만 사람의 마음이란 아주 나약하기도 해서 배가 고프고 졸립고 기침이라도 두 세번 연달아 하는 날에는 뭐하러 이런걸 하나 싶게 되버린다. 그럴 때!
그래! 나 이거 무척 하고 싶어했지!
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목표 칸이다. 최대 다섯개 이상은 가지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솔직히 다섯개도 많다고 생각하지만, 일정을 만들고자 하는 순간에는 하고 싶은 일이(갖고 싶은 타이틀이) 엄청 많기 때문에, 괜히 줄여보자 생각하면 해보지도 않은거 뭐가 더 좋은지 저울질하다 하루가 다 가기 때문에 일단 최대 다섯개만 적어놓고 살다보면 자연스레 최애 차애가 결정되게 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다음은 하루의 일정이다. 이 부분은 사실 크게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정확히 말해서는 하루에 얼마만큼의 자유 시간(수면, 식사, 필수 생활 등을 제외한 나머지)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여기서 나는 무조건 휴식이 필요해. 해도 상관없다. 결국 그 모든 시간을 뺀 나머지의 시간이 내가 진짜로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옆의 소요시간만 적으면 다음칸의 숫자가 알아서 바뀌기 때문에 편하게 칸수를 늘렸다 줄였다 할 수 있다. 대체가능한 시간인 하얀색(식사는 초록, 필수 생활은 분홍, 날에 따른 일은 노랑으로 임의 설정)이 얼마나 나오는지 혹은 나와야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마지막, 일일 일정 양식의 🏵️꽃🏵️ 일일 일정이다. 칸이 많아서 처음에는 정신이 없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이해하고 나면 간단하다.
하루에 하고 싶은 일들을 정리한 뒤, 전체 소요 시간을 왼쪽 노란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래의 하늘색 칸은 미수행한 일들의 시간을, 오른쪽 위의 주황색 칸은 수행한 일들의 시간을, 그리고 아래의 노란색의 갯수는 미수행한 과업의 숫자이다.
큰 반성은 필요없다. 편하게 일주일을 보내다보면 확인할 수 있다. 내가 얼마나 하고 싶어하는지(왼쪽 노란칸), 내가 얼마나 수행할 수 있는지(오른쪽 주황칸), 내가 할 수 있는 일의 양은 몇 개인지(오른쪽 노란칸), 그래서 빼야하는 양은 얼마인지(왼쪽 하늘칸)에 다 나와있다. 어플을 사용하다보면 조언의 팝업창이 뜨기도 하는데, 사실.. 그런건 의미없다. 왜냐하면 결국 알겠다고 누르는 손가락은 딱히 그 조언을 들을 마음이 없기 때문에......
자신이 스스로 자신의 결과물을 확인하고 고통스러워하고 자신을 받아들이는 과정(일일 일정 수행)은 어차피 남이 해줄 수 없다.
요즘 살면서 뿌듯할 일이 많이 없어서 이런 작은 일에도 자랑을 하고 싶어졌고, 그 자랑을 들어주고선 블로그에 올려보라고 한 친구 H양에게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글을 마친다. ^_^
'내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Dell M4800/중고 컴퓨터] 후기 (1) | 2023.10.0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