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_위대한 수업] [경제학] 폴 크루그먼, 세계 경제 예측_2강 2020 팬데믹

폴크루그먼 - 세계 경제 예측 2강 2020 팬데믹

폴 크루그먼, 세계 경제 예측

2강 2020 팬데믹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의 발발은 가능성이 낮다고 여겨졌고, 관련 전문가들도 정확한 시기를 예측하기 어려운 사건이었다. 경제 위기 또한 전문가가 예측하기 어려운 일이다. 2020년은 코로나19로 말미암은 공중보건의 위기 속 의료 시스템 과부하 상태에서의 전염병 확산은 피해야 했으며, 이로 인한 많은 나라들이 국경을 폐쇄하고 부분적 락다운과 조건부 격리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이 함께 있었다. 

의학적 용어 중 유도된 혼수상태가 있는데, 극심한 고통이 있을 경우 일정한 휴지기 동안 환자가 자신에게 적응할 시간을 주기 위해 몸의 기능을 잠깐 멈추고 치료할 수 있는 상태가 될 시간을 번다는 것이다. 국가 차원에서의 셧다운 또한 마찬가지이다. 좋은 예시로는 뉴질랜드가 조속한 4주간의 셧다운 이후 근본적으로 전염병의 확산을 통제할 수 있었다.

팬데믹에서 새로운 경제 통계를 활용할 수 있었다. 미국 레스토랑 온라인 예약 지표를 확인하면, 코로나19가 확산된 시기에 식당은 예약을 전혀 받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미국에서 식당은 여가, 접대와 관련된 부분으로 부유한 현대 경제를 대변하고 있다. 식당의 이용률이 높다는 것은, 세금을 제하고 개인이 자유롭게 소비, 저축할 수 있는 소득인 가처분 소득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게 된다. 

유럽은 기업에 고용보조금을, 미국은 실업수당을 지급했지만 세계 경제는 금융 재앙에 가까운 상황을 직면했다. 국가에서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실패자를 구제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전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많은 사업장들이 문을 닫게 되었고, 그에 따라 실업즈가 증가하고 생산량도 감소했다. 수입이 없어도 지원금이 있었고, 기존 소비가 단절되자 사람들은 저축 또한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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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은 자본주의의 기본 개념인 열심히 일한만큼 얻을 수 있다는 개념이 흔들린 해라고 생각한다.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 열심히 하는 것이 불가능해졌고, 국가의 적극적인 개입을 기대하고 또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눈에 보이는 것뿐 아니라, 병에 걸릴까봐 불안해하고 그걸 막기 위해 마스크를 구입하고 또 그런 생활에 익숙해지며 외부 활동을 제한하는 등의 추가적인 에너지가 많이 소모된 해였다. 한 번도 해본적 없는 행동을 해야 했고 그 돈은 고스란히 다른 곳으로 흘러갔다. 배달 전문점이 늘었고, 화상통화를 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았다. 현실의 운신 폭은 한 뼘의 방안이었지만, 그동안 활용하지 않던 사이버 공간에서의 활동에 가치를 두기 시작했다. 당장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당장 몰입할 무언가를 찾게 했다. 그저 아프지 않으면 다행인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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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수업1(GREAT MINDS) : 세계 경제 예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