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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_1 본문
제 1장 경제를 보는 눈
01 투자할 때 꼭 거시경제를 알아야 할까?
어항 속 물고기에 투자를 한다고 가정할 때, 어항이 깨지지 않을까 상태를 봐주는 것이 거시경제를 살피는 것과 비슷하다고 한다.
금리가 변하면 예금 이자와 비교하여 이득이 많던 혹은 이득어 적던 상품이 상대적으로 가치가 변하기 때문에 금융 상품의 관계를 이해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동안에는 10년 가까이 물가가 오르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상 디플레이션의 시대였다고 볼 수 있으며, 처음으로 겪는 인플레이션 시대에서는 처음으로 원정경기를 나간 것과 비슷한 수준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한다.
겪어본 적 없는 수많은 난관 속에서 나는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
제 2장 돌아온 인플레이션의 시대
02 인플레이션의 부활
미국의 물가가 40년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영국은 30년 만의, 중국은 26년 만의, 한국은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의 물가 상승을 경험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코로나 이후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온 세상이 오랜만에 만나 최대의 인플레이션에 부작용을 겪고 있다. 결국 각 나라의 중앙은행이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릴테지만, 국가간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으니 영향력을 크게 주고 받는 나라의 경제 상황을 고려하다보면 중앙은행에서 물가를 안정화하는 것이 단기간 내에 가능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장기화될 경우 높은 물가와 높은 금리에 서민경제가 오래 버티기 힘들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참여자가 협조적이지 않다면 문제를 어떻게 잘 빠르게 해결할 수 있을까?
03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인플레이션이란 물가가 오른다는 것이고, 다르게 말해본다면 물건의 가치가 올랐다는 것은 물건을 사기 위해 화폐를 전보다 많이 써야 한다는 것이니 화폐의 가치가 떨어졌다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결국 화폐의 가치를 올리기 위해서는 화폐가 귀해져야하므로 중앙은행이 화폐 보유량을 늘리기 위해 금리를 높여 예금율을 높이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그렇다면 디플레이션이 좋은 것이라고 볼 수 있냐면 그렇지 않다. 물건의 가치가 전보다 떨어진다면 더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게 되고, 돈을 잘 쓰지 않게 되어서 경제가 활성화되지 않는다. 일본이 그 예다.
결국 중앙은행은 화폐의 가치를 예상 범위 안에서 조절할 수 있어야 물가를 안정화시킬 수 있다. 최근 모두의 관심사였던 암호화폐는 아직 중앙에서 화폐로 인정하는 과정 중에 있으며, 등락의 폭이 10%정도는 우습게 가진다.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을 교과서 밖에서 실감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10년 전에는 막 어른이 된거라 비교할 대상이 없었다. 화폐의 가치가 떨어지면 결국 화폐보다 더 안정적인 자산에 투자하게 되는데, 금이나 부동산 같은 경우 매력적인 자산으로 보이게 된다. 다만 그동안 우리나라의 부동산 시장이 뒤틀린 성장을 했기 때문에 가치가 떨어지고 있지만, 결국 부동산의 보유가 지출을 크게 줄일 수 있게 한다는 것은 변함이 없을 것이다.
암호화폐는 중앙 정부의 통제 없이 온전히 존재해야 진정한 화폐로 기능할 수 있다는 개념과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이 만나 개발된 것이다. 화폐가 안정적이지 않으면 사용자가 혼란을 느껴 신뢰성이 떨어지고, 활용도도 떨어질 수 있다. 과연 투자 대상으로 인정받고 나면, 무엇을 위한 투자인것일까? 아직도 나는 잘 모르겠다.
04 인플레이션이 잠들어 있었던 이유
일본식 디플레이션이라 불리우는 30년이 넘는 장기적 디플레이션에 따른 경기 침체 현상을 경계했기때문에 연2% 정도의 인플레이션을 의도했다. 아베신조의 디플레이션을 없애기 위한 아베노믹스는 3가지의 경제 부양책을 활용했다. 1) 무제한 돈풀기 2) 강력한 정부의 재정 지출 3) 경제 구조 개혁 을 이용했지만 쉽지않았다.
연준에서 돈을 풀기 위해서는 채권을 사들여 그것을 담보로 돈을 찍어낸다. 나중에 채권의 주인이 돈을 연준에 돌려주면 채권을 다시 내주면 되니까. 그러면 풀었던 돈을 다시 회수할 수 있게 된다.
항상 은행에서 돈을 푼다는 기사가 나오면, 그게 나한테 온 적이 없는데, 어떻게 영향을 미치나 궁금했다. 결국 은행에서 돈을 많이 풀었다면, 시중에 돈이 쉽게 존재하니까 화폐가치가 떨어져 물가가 오르게 되겠구나. 그래서 돈을 다시 거둬들이기 위해 금리를 높여 은행에 돈을 넣어두게 하거나 높아진 이자에 빚을 갚는 상황을 만드는 거구나. 여기까지 생각을 이어가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이론상으로는 이해가 가는데, 아직도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내가 뭘 놓친거지?
05 선 넘은 과도한 부양책
코로나19의 충격으로 정부 주도하의 경기부양책이 수행된다. 이때 중앙은행이 나서서 통화 공급 등을 통해 경기를 부양하는 것을 통화정책, 정부가 나서서 적극적으로 개인에게 보조금을 주는 행위를 재정정책이라 한다.
코로나19 사태에 당시 미국 대통령이던 트럼프와 행정부는 20년 3월 2.2조 달러, 12월에는 0.9조 달러를 이후 바이든 정부에서는 21년 3월에 1.9조 달러의 부양책이 통과되었다.
미국의 개인소비지출 추이가 코로나로 크게 떨어졌다가 부양책 이후로 폭발하게 된다. 이러한 사태에 과거 미국 재무장관이었던 로런스 서머스는 반동의 강한 인플레이션을 우려했고, 부양책이 GDP 갭을 세 차례 매꿀 정도로 크다고 했다.
GDP 갭이란 잠재 성장률에서 실질 성장률을 뺀 것으로, 음수가 된 경우에 필요 이상의 수요가 늘어나 발생하는 인플레이션을 경고할 수 있다.
이에 연준의장인 제롬 파월은 이전의 하이 인플레이션과는 다르게 일시적일 것이라는 예측을 했고, 이에따라 물가가 강하게 오르는 상황을 막기 어려워졌다.
단순히 수치로도 예견할 수 있는 상황을 몰랐을리는 없고, 계산된 수치를 믿지 않았거나 혹은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가치 판단을 했던 것일까? 만약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체가 잘못된 선택을 하거나 혹은 나와 다른 가치를 가질 경우 나는 어떤 준비를 해야할까?
06 연준이 생각하는 인플레이션
미국 연준은 성장을 극대화하는 것과 물가를 안정시키는 두 가지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금리 조정과 양적완화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한다. 일반적으로는 강한 성장은 물가 상승을 부르고, 성장이 둔화되면 물가 하락을 부른다. 전자의 경우에서는 과열되는 상황을 조정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고 후자의 상황에서는 경기부양을 위해 기준 금리를 인하하고 돈을 푸는 정책을 활용한다.
1970년대에 이례적인 일이 발생하는데 성장은 둔화되는데 물가가 미친듯이 올랐다. 심각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연준은 기준 금리를 20퍼센트 가까이 올렸고, 이후 성장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러한 기억때문에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심각한 강적으로 규정했다.
2008년 중국의 투자가 세계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이었는데, 이때 국제유가를 비롯한 국제 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당시 미국 금융이 크게 발달하며 글로벌 유동성이 흘러나왔고, 성장이 기대되던 원자재시장의 상황과 맞물려 원자재 가격이 급증했다. 일례로 70년대 석유파동 이후 오랜기간 배럴당 30달러였던 국제 유가가 배럴당 145달러까지 솟으며 농산물 가격도 함께 오르게 된다. 결국 글로벌 경제 전반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하게 나타났고, 이에 연준은 기준금리 인하를 멈추는 소극적 대응을 펼쳤다. 결국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와 높은 물가가 만나 금융위기가 본격화되었고, 실물경제가 급격히 냉각되었다. 이후 국제유가는 배럴당 33달러로 떨어지며 디플레이션 압력을 강하게 느끼게 된다. 이후 연준은 기준금리를 0퍼선센트로 내리고, 사상 초유의 양적완화를 통한 돈 풀기에 돌입했다. 결국 인플레이션을 신경쓰다 글로벌 성장이 무너지고 디플레이션을 맞은 쓰라린 기억이 중앙은행에게 크게 남은 것이다.
2010년 미국은 2차 양적완화에 돌입했으나, 중국의 빠른 성장과 아랍의 봄에 기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이 일어났고 자연스레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게 되었고, 유럽 중앙은행 역시 유럽 재정위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 인상에 동참했다. 결국 그리스가 무너지며 유럽 재정 위기가 찾아오고 국제 원자재 가격 또한 이후 10년 가까이 하락장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이후 전 세계는 저성장, 저물가 상황을 오래 지속하게 된다.
2015년 미국은 성장세와 물가 상승세가 함께 나타나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준비한다. 이에 따른 달러 수요의 급증은 달러 강세를 부르고, 이는 해외에서 돈을 빌려야 하는 신흥국 전반에 부담이 되었다. 신흥국의 수출 성장에 위험 신호가 감지되면, 선진국 은행들이 대출 연장을 거부하고 상환을 요구하게 된다. 결국 달러 강세는 신흥국의 달러 부채 부담 증가와 당연하게 연결된다. 결국 저성장에 따른 원자재 가격 하락, 그리고 물가 상승세가 주춤해지며 연준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게 된다.
2018년 미국의 경제가 탄탄한 성장세를 보였고,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15년 16년에는 한 차례에 그쳤던 금리 인상을, 17년에 세 차례, 18년에는 네 차례 인상한다. 이에 신흥국의 경제가 많이 불안정해지고, 더불어 트럼프 정부의 미-중 무역 전쟁으로 인해 실물경제가 불안정해진다. 결국 빠른 속도로 상승하던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주춤하자 연준은 금리 인하로 급선회한다.
미국의 연준은 여러차례 인플레이션에 강하게 대응하려다 경제 성장을 둔화시킨 경험이 생겼고, 인플레이션 대응법에 대해 생각을 바꾸게 되었다. 코로나19 이후 인플레이션에 대해서 일시적 인플레이션이라는 대응법을 선택, 성장에 초점을 맞추어 경기부양에 힘을 쏟게 된 것이다.
인플레이션은 적당할 때가 성장에 도움이 되고, 디플레이션은 경기 성장을 둔화시켜 암흑의 고리 순환을 부르니 적당한 수준을 찾기 위해서는 세상의 모든 정보를 다 수집해서 다양한 각도로 탐구하는 것이 중요해보인다. 결국 데이터 분석이 금융시장에서 활발하게 활용되는 이유가 이것이구나.
그렇다면 과연 어떤 인플레이션이 강한지, 일시적인지 알 수 있을까? 어떤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이 그 순간에 가장 도움이 되는 데이터일까? 큰 비가 오기 전 개미가 이동하는 것처럼, 경제에 큰 변화가 있을 때 확인해야 하는 데이터는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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